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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꽃들의 향연에 초대받아서~ (팔공산)

꽃들의 향연   

          

                  혜원 전진옥

키 큰 나뭇가지 사이로
티끌 없는 눈 부신 햇살
가만가만 나리더니

제 몸 밀어내며
꽃향기 피워물고
바람 따라 일렁이다가

너울너울 사르르
내 잠든 그리움 불러내니
살가운 님이 너무 반가워

밤하늘의 별을 보듯
보고픈 얼굴들이
섬섬옥수 미소 짓는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