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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산행

[대구근교산행] 청도 - 화악산 산행!

일   시 : 2012. 01. 03 10:00 ~ 14:30(4시간30분)

산행지 : 화악산

산행코스 : 아래지도 참조

산행거리 : 대략 10km 전후

누구랑 : 나홀로

♣ 경북 청도 화악산(932m)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각남면 사리와 경남 밀양군 부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맥은 경북 현풍, 각북에 걸쳐있는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북쪽은 청도군 남산(870m)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밀양시 상동면 철마산(630m)까지 흐른다.
화악산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잡겼다. 이때 화악산은 황소 한 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 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슬산, 용각산과 더불어 화악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온다.
산자수명하고 삼무(三無)의 고장 청도
높은 산들로 외부와 접촉이 적었던 때문에 옛날부터 청도 특유의 문화와 기질이 길러졌다. 운문산 고스락에 세워진 표석이 상징하듯 청도 사람들은 우직하리 만큼 적극적이면서도 순박하다. 청도 사람들은 청도가 옛날 삼국시대 초기 이서국(伊西國)이 자리잡고 있었던 터라고 자랑한다. 신라와 가야 사이에서 독자적인 문화와 기질이 생겨나 지금가지 꾸준히 이어져 순후하며, 남의 물건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 않는다는 도불습유(道不拾遺-남성현 등 군내 여러 곳에 비가 세워져 있음)의 미풍과, 도둑과 역적과 패륜아가 없는 삼무(三無)의 고장이라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청도 사람들은 할 일은 밀어붙이고 해내는 우직한 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 청도는 신라시대 가슬갑사(현 운문사 근처)에서 원광대사가 화랑 귀산에게 세속오계를 내려 화랑정신의 발원지가 되고, 오갑사(현 운문사 등 갑(甲)자가 들어있는 다섯 개의 절) 일대는 화랑의 수련장이었다 한다.
청도읍 신도리 마을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8월 수해복구상황을 시찰하려고 시차를 타고 가다 여기 신도 마을의 울창한 숲과 개량된 지붕, 그리고 잘 정돈된 마을 안길을 보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협동으로 내뚝 보수작업을 하는 장면을 보고 다음 역에서 기차를 세워 이 마을을 들러보았다. 그뒤 이 마을을 본뜬 새마을운동을 구상하여 전국에 새마을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한다.
이밖에 청도는 운문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전문 투우장을 만들어 3월에 힘과 투지의 상징인 소싸움축제를 벌려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도의 특산물은 복숭아와 반시(감)가 유명하고, 요즘에는 한재의 미나리가 유명하다.

 

 

 

 

 

당초 산행계획인 코스인데 사진찍다보니 지나쳐서리 코스변경함.ㅎ

 

산행시작점인 평양1리(교육원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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