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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

들리나요..봄이 오는 소리~

▒⊙▒ 봄이 오는 소리▒⊙▒

바위 같은 두꺼운 강철이   산소용접기에 무너져내릴 때면   불기둥 같은 자신감이 솟아나더라

겹겹이 쌓인 언 땅 비집고  꼿꼿이 일어나는 새싹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희망과 용기가 생기더라

잠자던 만물의 영장이 잠에서 깨어  여기저기에서 합창하면   아이들의 노랫소리 같이 참 좋더라

겨울 횡포에 숨어 떨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찾아와 어루만져주면  삭막한 대지에 생동감이 넘치더라

봄은 대지의 행복의 전령사이지만   느슨한 나의 세포에도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나서 좋더라